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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고양이

구조된 길고양이 까미

sy.lukas 2022. 7. 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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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오며가며 보이는 길고양이 중 터줏대감이였던 까미.

 

왼쪽이 까미, 오른쪽은 짝꿍인 진주

 

 

꽤 오랫동안 있었기 때문에 동네의 많은 사람들도 알고 이뻐해 주었었습니다.

 

오른쪽이 까미, 왼쪽이 진주

 

 

옛날에 까미를 주변 한 상가에서 키웠었으나, 그 상가가 이사가게 되면서 까미를 두고 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길고양이가 된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까미였습니다.

 

 

거의 매일 오며가며 마주치고 이뻐해 주고 했었으나, 어느날부터 안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이상하게 생각했었지만, 길고양이 특성상 잠깐 안보일 수도 있겠구나 생각만 했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아내와 함께 외식을 한 후 밤늦게 집에 돌아오는 길이였는데, 이상하게 평상시에는 아파트 외곽이나 지상을 통해서 집에 들어가지만, 그 날은 지하주차장을 통해서 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서 들어가는 중에 아내는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며 소리를 따라가게 되었고, 거기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며칠이 지났을지 모를 까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교통사고를 당해 움직이지 못하고 주저앉고 있었던 까미

 

 

까미는 살려달라고 하듯이 정말 우렁차게 울고 있었고 목이 쉬어있었습니다..

 

그렇게 까미를 구조하게 되었고, 바로 인근 24시간 응급실로 가서 X-ray검사를 받고 뒷다리 탈구 및 수술필요 진단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수술을 위해 당일 집에서 잠시 안정을 취하고, 익일 오전에 바로 외과전문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위해 잠시 집에서 안정을 취하는 까미
수술 직후, 많이 힘들었는지 기운이 없는 까미
약 한달 후, 많이 좋아진 까미

 

 

약 한달의 입원 및 치료를 한 후, 퇴원하여 우리 집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아직 안정도 필요하고 몇 개월 더 회복해야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앞으로 까미가 잘 회복되면 좋겠습니다.

 

퇴원 후, 집에 온 까미
아직 까미를 낯설어하는 엘리
서로 관심보이는 까미와 푸딩

 

 

아직 까미는 엘리와 푸딩이를 낯설어 하지만, 까미는 애교도 많고 성격이 좋아서 금방 서로 친해질 거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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